오후반 강독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1'을 읽고 있습니다.
맨날 유대인만 나오고, 갑자기 국민국가도 나오고, 도대체 전체주의는 언제쯤 나올까요?
차츰 지쳐가는 회원들을 격려코자 과감하게 중간부분을 뛰어넘기로 했습니다.^^
28일 강독회에서 제 5장 폭민과 자본의 동맹 부분을 읽고, 과감하게 제 9장 국민국가의 몰락과 인권의 종말로 건너뜁니다.
'전체주의의 기원 2'로 넘어가면 전체주의 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최근 한국사회의 모습은 아렌트가 우려하는 전체주의의 모습과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아렌트는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의 출현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신의 정치적 권리를 포기하고 대중으로 변하는 현상에서 전체주의를 찾습니다.
2권에서 아렌트 철학의 정수를 맞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11월 28일(월) 저녁 도서관 1층 사랑방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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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반 강독회 '현미선생의 도시락'을 끝냈습니다.
무려 8권이나 되는 책을 한꺼번에 휘리릭 끝내니 쾌감이 있으시죠.^^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얘기하니 12시 30분을 넘기고서야 강독회가 끝나네요.
교육에 관한 관심을 다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두 권의 책 중 아무 책이나 읽고 얘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두 권 모두 읽으시면 제일 좋고, 아니면 한 권을 읽고 얘기를 나눕니다.
한 권은 강수돌 교수님의 [나부터 교육혁명](그린비, 2003년)입니다.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님이자 조치원 마을의 이장님입니다. 특이한 경력이죠.^^
다른 한 권은 이계삼 선생님의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녹색평론사, 2009년)입니다.
밀양 밀성고에서 국어교사로 일하는 선생님의 고민이 잘 녹아있는 책입니다.
두 권 모두 교육을 고민하는 분이 반드시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교육에 관심을 가진 분들 참여하시길...
12월 5일(월) 오전 10시 도서관 지하 북카페에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