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요?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2-07-06 조회수 : 6,131

7월11일 수요일 오전 10시20분!
느티나무도서관 북카페에서 영화 <P짱은 내친구> 함께 봐요! 
누구나 환영합니다! ^^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괜찮지만, 개를 먹는 것은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의 저자 미국의 심리학자인 멜라니 조이 매사추세츠대 교수는 돼지와 개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돼지는 먹을 수 있는 동물로, 개는 먹을 수 없는 동물로 인식하게 되어 그에 따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2012년 4∼5월, 4회에 걸쳐 진행된 ‘동네엄마워크숍’ 이후 꾸려진 신규독서회 <와>에서 우리의 동네엄마들이 함께 모여 육식과 채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관련해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멜라니 조이 저, 노순옥 역, 모멘토, 2011)를 읽었지요.


책을 읽으면서 누구는 책을 읽는 내내 속이 메슥거렸고, 누구는 고기를 못 먹게 된 오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떠올렸고, 누구는 우리집 식탁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누구는 아버지의 가축농장과 함께 자란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왜 어떻게 먹는가’에 대해 ‘의식적’이고 ‘사회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편견을 담은 책’과 ‘편견을 깨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은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나누었지요.


연결되는 책으로 『돼지가 있는 교실』(쿠로다 야스후미 저, 김경인 역, 달팽이, 2011)을 읽기로 했습니다. 이 전에 오는 7월11일 수요일 오전 10시20분! 느티나무도서관 지하북카페에서 이 책을 영화화한 <P짱은 내친구>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독서회 <와>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고 싶은 분 누구나 환영합니다.




‘에밀’이라는 돼지를 기르는 가난하고 배고픈 할머니의 이야기인 『에밀, 집에 가자』(한스 트락슬러 글/그림, 이은주 역, 느림보, 2007)라는 그림책도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신규독서회 <와>는 어떤 독서회인가요?
 '엄마라는 존재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 엄마로서 더 잘하고 싶기도 한마음의 갈등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독서회'로 모였습니다. 독서회 명칭은 <와>로 정해졌습니다. 처음 이 명칭을 제안하신 회원은 도서관 소개 영상을 보고나니 마음이 찡하고 "와~" 그동안 많은 일을 이루어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도서관 라운딩을 하고 나니 한 번 더 "와~"하는 감탄사가 나오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와>는 ‘나와 너 사이’처럼 연결과 관계의 중요성을 함축하기도 하고, ‘이리로 오라’는 뜻도 됩니다.




독서회 <와>와 함께 이야기 나눠요~ “이리로 오세요~ 환영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느티나무도서관 2층 카운터에서 문의해주세요^^
혹은 031-262-9129으로 문의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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