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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서5기_희연] 랭크스 교수님을 만나다!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2-11-30 조회수 : 3,809

안녕하세요! 예비사서 5기 강희연입니다.

이번에는 10월 29일에 했던 <도서관을 더 재밌게 만드는 낯선 발상들> 행사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도서관에서는 항상 재밌는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가 특별했던 이유는 저희가 매주 목요일에 강독했던 책의 주인공! ‘랭크스’ 교수님과 만나는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강독이란?

 

|각자 정해진 분량을 미리 해석하고 모여 책을 함께 읽는 활동입니다.

강독을 하면서 사서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생각을 지니고 행동하는 사서가 되어야 할 지,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예비사서로 지내며 제가 느낀 건 무엇인지를 되짚어보며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제가 행사에서 했던 일들은 3가지 입니다!

1. 2층 라운딩

예비사서가 각 층(지하1층, 1층, 2층)을 맡아서 소개하기로 했답니다. 저는 전에 호프펑크 깨알 컬렉션을 준비했어서 자연스럽게 2층 라운딩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는 라운딩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모르는 부분은 바로 사서 님들께 여쭤보고 여러 번 리허설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실제상황은 항상 변수가 생기죠!! 살짝 시간이 부족해서 원래 준비했던 내용에서 조금 바꿔서 했답니다. 그래서 살짝 실수를 하긴 했습니다. 

라운딩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점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는 <모험가의 길> 입니다. 2층 구름다리의 이름을 다들 알고 계셨나요? 전…사실 몰랐습니다... 2층 시리즈 서가에 들어가실 때 바로 위를 보면 <모험가의 길>이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시리즈는 대부분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처럼 모험이 시작되는 내용을 담은 책들이 많기 때문에 이 길을 걸어 들어가면 모험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아온 호프펑크! 호프펑크 깨알 컬렉션을 다시 전시를 했습니다. 전과는 다르게 박스를 재활용해서 전시했답니다. 

 

 

 

2. 영문 ppt 제작 

행사 시작하면서 느티나무도서관 소개 자료를 모두에게 보여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랭크스 교수님이 보기엔 알맞지 않아서 소개 자료를 영문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것을 만든 것이 저랍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제가 ppt를 만든 게 아니라 한글로 되어있는 ppt 내용만 영어로 바꾸는 작업이었습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애니메이션 효과가 깨지지 않도록 하기, 뒤에 숨겨져 있는 문장이 섞이지 않고 한글 ppt랑 똑같이 진행되도록 하기 였습니다.

저는 포토샵을 다룰 줄 몰라서 초반에는 ppt로 작업을 많이 했는데 느티나무에서 포토샵을 아주 조~~~금 배워서 최근에는 포토샵으로만 간단한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ppt를 쓰니까 조금 어색했답니다.

 

3. 마이크 전달 

 

행사 중에 제가 했던 일은 <마이크 전달> 입니다.

많은 분들이 계신 공간에서 끝에서 끝까지 소리가 전달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말을 할 때는 마이크가 필수 였습니다! 그래서 발언하는 분이 있다면 바로 달려가서 마이크를 드렸답니다. 처음 해보았는데 어느 정도의 순발력도 필요하고 멀리서 찾아오신 분들이 많았던 터라 오신 분들이 어느 쪽에 앉아 계신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대화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행사를 보며 기억에 남았던 것은 적극적으로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던 이용자 분들입니다. 이용자 분들이 느티나무도서관을 아끼고 있고 각자의 소중한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인연, 그 속에서 피어나는 대화가 앞으로의 느티나무를 계속 자라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느티나무도서관뿐만 아니라 모든 도서관이 아주 어린 어린이부터 어르신 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이 모이고 함께 생각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 중에 “사서는 도서관에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기만 할 필요는 없다. 도서관 밖에서도 사서의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라고 하신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행사 이후에는 다함께 자리를 정리하고 3층으로 올라가 행궁마을협동조합에서 만들어주신 저녁을 먹었답니다! 3, 4, 5기 예비사서가 다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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