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사회과학 강독모임...

작성자 : 대마왕 작성일 : 2011-06-20 조회수 : 6,793

안녕하세요.

느티나무도서관에 여러 개의 독서모임이 있는데요.
사회과학 강독모임은 너무 두껍거나 어려워서 혼자 읽기 힘든 사회과학 책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읽으며 나와 사회에 관해 눈을 떠가는 모임입니다.

월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오전반'
월요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오후반'
두 개의 강독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 강독을 시작한 책은 캐나다의 언론인 나오미 클라인의 '쇼크 독트린'입니다.


오늘 오전반은 '쇼크독트린'의 결론을 읽으며 책을 덮었습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 모두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주목하지 못했던 사건들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내용에 무릎을 치셨지요.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알게 되었을까, 우리가 사는 세계의 실상이 너무 비참하구나, 결론을 읽으면서는 그래서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있구나...(이렇게 읽으셨지요?^^;;)

오후반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결론을 읽고 '쇼크독트린'을 끝내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같은 책을 봤는데, 앞으로는 오전반, 오후반이 다른 책을 읽게 됩니다.
오전반은 다음번(7월 4일)에 '한국 전쟁의 기원'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브루스 커밍스가 쓴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 현대사'를 읽을 예정입니다.


고대사를 다룬 제 1장은 건너뛰고 개화기를 다룬 제 2장 '이익, 1860~1904년'을 읽을 예정입니다.
강독모임에 관심을 가진 분이나 현대사에 관심을 가진 분들 환영합니다.
수요일 전에 제게 연락주시면 책을 할인된 가격에 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오후반은 다음주 월요일(6/27)에 '쇼크독트린'을 끝내고 다음번에 마쓰모토 하지메의 '가난뱅이의 역습'을 읽을 예정입니다.


하지메의 글도 재미있지만 최규석씨의 삽화도 아주 재미있죠(표지 보이시죠?ㅋㅋ).
하지메가 벌이는 재미있는 소동들이 21세기에 가지는 사건적 의미를 파헤칠 예정입니다.

앞으로 사회과학 강독모임은 한나 아렌트, 볼프강 작스, 김종철 등등의 책을 읽어볼 예정입니다.
새로운 멤버, 언제나 환영입니다.^^
책이 달라졌으니 오전반과 오후반을 넘나드는 분들도 계시겠죠.^^;

모임 진행상황은 http://club.filltong.net/soci 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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