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송년회 함께한 분들 반가웠습니다.

작성자 : 간장 작성일 : 2010-12-23 조회수 : 6,238

송년회에 오신 분들 추운데 모두 잘 돌아가셨는지요?

잔칫상 준비하느라 임원님들 온종일 바삐 뛰어다니셨는데
넉넉하게 자리가 채워져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어느새 그렇게 흐뭇한 영상까지 마련하셨는지 놀랐습니다.
자원활동가 한 분도 빠짐없이 사진에 담으려고 얼마나 뛰어다니셨을지..!

지난 한 해 사진으로 다시 돌아보니 마음이 가득해지더군요.
구석구석 그렇게들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신 덕에
또 한 해 도서관을 찾은 이웃들과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베이비(?) 시터를 맡은 청년 인턴들과 그 친구들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열람실 서가를 죄다 한쪽으로 밀어 아예 운동장을 만들어놓았더군요.
돌보는 아이들보다 더 아이들처럼.. 그렇게까지 신나게 뛰어 놀 줄은..ㅋㅋ

올해 새로 자원활동을 시작한 분들이 많아서
아이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한자리에 모여 놀면서 인사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뉘 댁 아이인지 확인할 때마다 어쩜, 
정말 신기하게 닮는구나 ㅎㅎ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니또 선물을 나누던 시간,
저는 예쁜 벙어리장갑을 받았습니다.
이제 자전거를 타고 막 달려도 손이 하나도 시리지 않네요^^
아이하고 함께 온종일 선물을 골랐다고 쓰셨던데
따뜻한 마음, 따뜻한 선물 고맙습니다.

한 마디씩 인사하는데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함께 자리하지 못한 분들, 내년을 기약하며^^
모두 넉넉하고 기운나는 연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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