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이야기극장 400째 날

작성자 : 겸이 작성일 : 2009-09-11 조회수 : 5,961

2009년 9월 9일은
이야기극장이 400번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날짜도 "구구구"였는데, 이 날은 저마저도 뭔가 싱숭생숭했더랬습니다.
400이란 숫자는 그리 가벼운 것이 아니니까요...ㅎㅎ)

간장님, 자원활동가회 회장님이 케이크를 선물로 사오셔서,
촛불 켜고 생일축하 노래도 불렀습니다.

"사랑하는 이야기극장, 생일 축하 합니다~ "








느티나무는 "느티나무도서관 이야기극장"이라고 수 놓아진 연두빛 새 앞치마를 선물했습니다. 제일 앞에 앉아 있던 "비밀"이란 이름의 친구가 느티나무 대신 이야기극장 아줌마들에게 선물을 건네주었습니다.
(근데 진짜 이름이 궁금해요... ^^)






특별한 날에도 한결같이 빛그림책을 읽는 것이 참 좋습니다. 





지난 주에 친구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도 빛그림으로 보았습니다.





"함께하진 못하지만 나눠 드세요~" 하며 1층 대출반납대에 과자를 건네고 가시던 이미라님, 몸은 오지 못하지만 마음은 한 가득 담아 꿀떡 한 상자를 보내온 예전 느티나무 사서 요정, 집에서 손수 파운드 케이크를 구워오신 김계현님...
그리고 경황이 없어 미처 이름을 물어보지 못했던 여러 이용자분들. "별거 아니지만..." 하며 가방에서 포도를 꺼내놓으시고, 과자가 한 가득인 커다란 봉지를 풀어놓으시던 그 모습에 마음 따뜻했습니다.

저희 느티나무 식구들도 조금씩 거둬 요구르트랑 과자를 가져왔는데,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어주어서 기뻤습니다. 







벌써부터 500회가 기다려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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