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작성자 : 작은파도 작성일 : 2009-04-23 조회수 : 6,866

뭔가 할 얘기가 있고 쓰고 싶은 공간이 있고 내 이야기를 들어 주는 곳이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지난 월욜까지 2회에 걸친 오리엔테이션에 대한 느낌은.....
커다란 스크린의 자막처럼- "두팔벌려 환영 합니다..."
자원 활동가 모든 분들의 미소에서 환영의 기운을 느낄 수있어 넘 좋았습니다.

참 얼마만에 받아보는 환영인가......
아니 많은 곳에서 많은 만남이 이루어 지지만 기분좋은 향긋함을 느낀다는 것은 분명 그곳에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실 도우미 신청을 했던 작년 11월과 지금은 상황이 넘 틀려져 (요즘은 정말 일주일이 10일었다면... 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을때 많이 망설였는데 우선 못하더라도 가 보긴 해야 할 것 같아 (그때 이미 마음이 절반은 기울었다고 할 수있었지만) 약간 편치 못한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타이틀도 거창하게 "자원 활동가"라니.... 정말 헉~~ 했답니다.

자원 활동가....자원 활동가...
왠지 뭔가 자원해서 엄청 열심히 해야할 것만 같은 분위기....--;;

두번째 교육에서 각 부서의 소개가 있고 2개월은 필히 거쳐야만 한다는 대출,반납 업무, 찾아오는 사람의 시선과 일하는 사람의 시선 둘 다를 가져야 한다는 전문가적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는 주문까지.... 과연 할 수 있을까.....(사실 아이들이 어려 열심히 일하기에 엄청 열악한 환경이랍니다.^^;;)

암튼 2회의 교육은 받았지만 한번도 밥을 먹지 못하고 와서 엄청 아쉬웠구요(둘째가 1학년이라..)앞으로 어떤일들이 일어날까... 기대 기대 됩니다.^^
울 큰딸도 엄마가 느티나무에서 일할지도 모른다고 하니  좋아하더라구요. 왜 좋아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만화책 실컷 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하고 싶은 분과 설문조사에서 사실 독서회도 같이 하고 싶었지만 지금 하고 있는 독서회가 두개 있어 욕심 부렸다가 나중에 수습이 안될것 같아 우선 참았고 책읽고 토론도 한다는 "노리배"활동이 넘 궁금합니다.
좀 익숙해지면 같이 할 수있는지요......

넘 길고 두서없이 떠든것 같아 좀 쑥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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