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고 수고하시며 즐거움을 누리시는 모습이 느껴지네요. 5월에 잠깐 방문한 후 천진으로 돌아와 작은 도서관 만들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책놀이터 무지개'란 이름으로 중국 천진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과 학생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10월 28일 드디어 엽니다.
이미 9월 말과 10월 초에 책 읽기와 종이 접기로 아이들 발딛기 잔치를 치룬 터라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답니다.
어떻게하면 아이들이 저절로 책에 손이 가고 책읽기의 재미에 폭 빠질 수 있을까를 고심하며 책꽂이도 재배치하고 시트지와 라벨 작업에 들어가 많은 이웃 아줌마들과 손을 맞춰봤습니다.
피드백된 것들을 토대로 긴장되고 염려되는 것도 많지만 무엇보다 문 열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보채는 아이들의 독촉이 기쁘답니다.
느타나무처럼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울림과 참여가 활발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꾸을 꿔 봅니다. 함께 어우러져 나누고 성장하는 것을!
많은 응원해 주시고 다음에 한국에 가면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