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사서 5기 강희연입니다.
이번에는 <신문스크랩>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주마다 한 번씩 자원활동가들이 모여 신문을 읽고 눈에 띈 기사를 스크랩합니다.
한 주제에 관해 여러 기사를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발 빠른 뉴스는 아니지만, 주제별로 꾸준히 모은 기사들은 사회 흐름을 반영하는 자료가 됩니다.
스크랩된 기사들은 1층 연속간행물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문스크랩은 말 그대로 신문을 읽고 모으는 활동입니다. 저는 신문스크랩 활동을 직접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신문스크랩을 주제로 글을 쓰는지 궁금하시죠?
저는 자원활동가 분들이 모은 자료를 도서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리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신문스크랩 올리는 일을 맡게 되었을 때, 신문을 본 적이 많이 없어서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서 분들께 “이 기사는 어디에 포함하나요?”, “이게 이 주제에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등등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헷갈렸던 부분은 <젠더>, <다양성과 존엄> 이었습니다. 저는 ‘<다양성과 존엄> 이라는 주제 안에 젠더의식이 들어가지 않나?’ 라는 생각에 혼자 기사를 보면서 ‘이건 어디에 넣어야하지?’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한 사서 분께 질문했는데 “주제가 헷갈릴 때는 홈페이지에 있는 다른 기사들도 확인하고 이 주제가 만들어진 상황이나 관련 컬렉션을 살펴보면 좋아요.”라고 말씀해 주셔서 자료들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혹시 저처럼 신문스크랩 주제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회를 담는 컬렉션을 둘러보는건 어떨까요?
신문스크랩을 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제가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골고루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래기술>, <기후변화>와 같이 평소에는 크게 살펴보지 않았던 주제 기사를 읽으면서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구나, 이렇게 움직이고 있구나’를 깨닫고 있습니다. 특히 뉴스를 볼 때 ‘나 이 내용 알아!’라고 하는 것도 많이 생겼습니다. 모를 때는 관심이 없다가 조금 알게 되니 관심이 생겨서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신문과 저는 절대 가까워질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신문을 보니 <예비사서 컬렉션을 말하다>를 할 때도 컬렉션에 대한 이해나 예비사서 분들과 대화할 때 말할 것도 생겼습니다.
<활동가 분들이 모으는 신문스크랩이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과정>
1. 일지를 확인한다.
2. 신문 기사를 인터넷에 검색해서 읽는다.
3. 기사와 주제가 맞는지 확인한다.
4. 주제와 맞다면 홈페이지에 올린다.
- 주제 선택
- 기사 URL 넣기(2-1 기사명, 언론사, 작성자가 채워짐)
- 대표 이미지 넣기
- *태그(TAG) 쓰기
*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했을 때 신문이 화면에 자료로 보이도록 써 넣는 것.
5.주제와 맞지 않는다면 알맞은 주제로 옮기고 홈페이지에 올린다.
→ 여기서 중요한 부분!
홈페이지에는 활동가 분들이 스크랩한 모든 기사를 올리지 않습니다.
비슷한 기사가 여러 개라면 그 중 하나만 올리고, 스크랩에 맞지 않는 주제나 내용이라면 올리지 않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이 고른 기사를 정리한다는 부분에서 기준을 잡는 것이 어려웠지만 홈페이지와 sns에 반복되고 비슷한 기사가 여러 개가 올라와 있다면, 가독성을 낮추기 때문에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라도! 활동가 분들이 찾은 좋은 기사를 제가 실수로 등록하지 않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기사를 살피고 있습니다.
활동가 분들의 스크랩이 궁금하시다면 느티나무도서관 1층에서 확인해 주세요!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지난 스크랩은 대출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