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간장님의 책을 읽은 엄마이자 사회복지사의 글...

작성자 : 태윤맘 작성일 : 2006-12-12 조회수 : 6,172

지금 새벽 3시쯤 되었을까요.....뒤척이던 아이를 젖물려 재우고는 조금 남은 책을 서둘러 읽고 싶어 작은 방으로 건너왔습니다. 다 읽고는 이렇게 사이트에 들어와 둘러보다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저는 한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간장님의 글에서는 저의 이상과 꿈을 발견할수 있었는데.. 한편 현실은 참 막막합니다... 마음이 닫혔던 아이,가난한 아이에 관한 글을 읽을때 먹먹해지는 가슴어쩔길 없어 전철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저에게도 제곁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는데, 있었는데, 난 너무나 부족했구나... 마을공동체문화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또,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도 너무 현혹된 정보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느티나무처럼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되고, 프로그램이 운영되기에는 평가받고,실적따지고,관료주의적인 복지관이라는 시설은 답답하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현실을 부정할수는 없겠죠? 느티나무 도서관이 굳건히 저 어느곳에서 제가 매일 가보기에는 먼곳이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아이의 꿈과 함께 자라고 있는것이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희망을 우리 마을에서도 꿈꿀수 있기를 이 새벽에 기도해봅니다... 내년에 주민강좌에 간장님을 초대하고 싶네요.. ^^ 꼭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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