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좋았습니다. 전화통화를 통해서 엊그제 잠깐 들렀을때도 그리고 오늘 드디어 간장님 얼굴을 마주했을때도 그냥 마음이 많이 좋았습니다. 따뜻하고 푸근하고 정말 이웃집 엄마를 만난듯한 내가 자주 다니던 집에 들른듯한 느낌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느티나무 아래서 책을 만나고 사람과 엮이고 배움이 일어나며.. 그리고 그 속에서 속깊게 커가는 아이들이 참 예뻤습니다. 바쁘신게 분명한데도 오늘 긴시간 내주셔서 고맙고 또 복잡하게 얼크러져 있던 머리속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