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를 읽다가 갑자기...생각이 났나봐요. "엄마, 해피봉이 뭐랬지?" "응?" "행복해,좋아...즐거워...사랑해?" "맞아?' "그런 것 같아.." "엄마, 해피봉 또 언제와?" "글쎄..." <알마>를 읽어주면서 늘 딸애한테도 알마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해피봉이 그런 친구가 되어 준 것 같아 고맙고...다행스러워요. 해피봉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딸애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나 재미있었다!" 묻지도 않았는데 말이예요. "왜?" "이야기만 안하고 같이 놀아주잖아." 누가 그러더라구요. '아이들은 아이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어른들과 놀기도 좋아한다'구요.... 어른(!)도 해피봉덕분에 해피했답니다*^^* 늘...해피~해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