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200년전에 살았던 언니들을 만나며...

작성자 : 가마솥 작성일 : 2006-05-10 조회수 : 5,862

행복한 시간을 갈무리했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즐겁게 책을 읽은 것이 얼마만인지... 나이도 있고 하니(ㅋㅋㅋ) 이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좀 많이 보자고... 지난 시간에 이어 <조선의 여성들> 박무영 김경미 조혜란/돌베개 다시 봤습니다. 200년-300년 앞서 살았던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조선의 여성들을 만나며 참 좋았습니다. 우선 글이 정말 재미있어서 그 시대에 폭 빠져서 그들과 함께 숨쉬는 느낌이었고 그들 삶이 오늘의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었고 그 시대에 그렇게 살아간 선배들이 무척 자랑스러웠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고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꽉 찬 두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다 읽었지만 꼭 사서 책장에 꽂아두고 싶은 책이라고 모두들 한권씩 사자고도 이야기했지요. 2주만에 하는 가마솥모임을 하고 나면 저녁 늦게까지 잠이 안옵니다. 책이 더 읽고 싶어서...ㅎㅎㅎ (매맞을려나?) 우리 삶이 살지는 소리가 막 들리는 듯, 독서모임 하길 정말 잘했다는 느낌이 팍팍 오거든요. ㅋㅋ (좀 자만!) 다음 모임에서는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수 없다>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민들레 교육에 관련된 사람이 많은데다 '우리마을이야기'에서 소개된 책 가운데 다들 읽고싶은 책이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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