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오랜 방학을 끝내고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 간 틈틈이 도서관에서 개별적으로 만난 분들도 있었지만요. 방학동안 나누기로 했던 책이 박혜란님의 <여자와 남자>, <나이듦에 대하여>, 김훈님의 <언니의 폐경> 이었죠. 그동안 다들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자신의 삶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는라 시간이 흐르는지도 몰랐네요. 여자는... , 남자는... 이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 홀로서기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해석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김미라님과 조숙님께서 개인적인 일로 모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월 6일은 송별회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올 한해에 공부하고픈 분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로 했구요. 다들 풍성한 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