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보니 오늘 모임이 올해 마지막 모임이었네요... 6기인 '산마음'이 합체(?)이후 첫 독서모임이어서 인지 산뜻^^ 발랄^^진지^^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동안...<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쿠슐라와 그림책>,<어른들 은,이,의 문제야>,<딥스>에 이어 <어린이와 그림책>을 읽으면서 '내 울타리안'의 '내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임을 깊이 공감하고 '맞아~ 맞아~', '저도 그래요~~','정말 그렇죠?!' 하며 함께 풀어가기도 하고 엮어가기도 하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거의 한달 가까이 <어린이와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무엇보다도 그림책을 통해서 나눌 수 있는 아이와의 따뜻한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것 같아요. 아마...우리 '산마음'이 내년부터 이야기방을 꾸려나가는데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리를 마무리 하면서 아이의 마음이 되어 함께 동화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듣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것이...무의식적인 '글자'읽기때문에 '즐거운 그림 읽기'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ㅎㅎ 얼마동안은 '의식적인' 그림읽기 연습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오늘은...<나랑 같이 놀자>(마리 홀 에츠 글,그림)과 <잘했어, 베니>(바르브루 린드그렌 글/울루프 란드스트룀 그림)를 함께 읽었어요. 즐거우셨죠?? 다음시간에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산마음'이 2006년을 처음 여는 책은 서정오님의 <옛이야기 들려주기>입니다. 사실...그동안 그림책과 관련된 책을 공부하면서 좋은 예로 나온 대부분의 책들이 외국번역책이었죠. 가슴아프게도ㅠㅠ;; 이 책은 묻혀져버린 우리의 옛이야기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구요, 더불어 '우리것은 좋은 것이여~~"를 다함께 외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산마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머!! 삐치셨죠??!!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