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행복한 문영이

작성자 : 박현미 작성일 : 2005-03-25 조회수 : 6,727

우리 아이 문영이는 참 행복합니다. 엄마 말고도 믿을 수 있는 이웃 아줌마들이 많이 있거든요. 집 전화번호는 모르지만 누가 어디에 사는지 정확히 안답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보다 더 공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한다고 속상해하고,학원을 너무 많이 다녀 아이가 힘들어 한다고, 그래도 보내야 하지 않냐고,무엇이 아이들과 엄마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에서는 인성이 바른 아이가 주인이 될것입니다. 심성 바른아이로 키우는 것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연과 가까이 하고 좋은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다보면 우리 아이는 분명이 행복하게 잘 자랄것이라 생각합니다. 나 혼자 아이를 잘 키우기는 정말 힘듭니다. 그러나 내 부족함을 내 이웃이 좀 도와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잘 자랄것입니다. 남과 함께 더불어 산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우리 아이 문영이는 마음으로 느끼며 산답니다. 1년동안 엄마 유치원을 하면서 남은것은 소중한 이웃이었읍니다. 정말로 사람이 남더군요. 이웃 아줌마를 엄마 만큼이나 신뢰할 줄 아는 아이, 엄마보다 아줌마를 더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믿음과 신뢰를 배운것 같습니다. 이 믿음과 신뢰는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힘이 들때는 손을 내밀줄 아는 용기와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울수 있는 사랑이 밑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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