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캐나다의 수지예요.

작성자 : 임미영 작성일 : 2005-03-26 조회수 : 6,273

안녕하세요? 예전의 느티나무 식구였던 임미영 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점점 가족들도 늘어나고 좋은 소식 많이 접하고 갑니다. 이 곳 캐나다에 온지도 벌써 1년6개월이 되어가네요. 욜씸히 하시는 느티나무 가족에게 박수를 보냅니다.화이링~~~ 아래 소식은 저희딸이 이제 학교에서 배워가는 일들중에 해프닝 한가지를 올려 봅니다. 툐요일,일요일도 학교에 가기 좋아하는 우리 수지.. 열심히 학교에 다니면서 실감난는 단어를 익혀 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엄마" Done"이 뭔 줄알아? 그건 내가 그림을 다 그리고 끝나면 하는말이야. 친구들에게 배웠다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단어를 배워야 하는데... 며칠전의 일입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수지를 데리러 간 시각에 갑자기 화재 경보기가 울리더니 학교 전교생이 한줄로 단 1분만에 질서정연하게 잔디밭으로 나왔습니다. 3분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아이들이 다시 교실로 들어 갔습니다. 한 5분후 굉음을 울리며 소방차가 오더군요. 동연이에게 방과후에 물어보니 약간의 센서만 잡혀도 아이들이 하던일을 멈추고 한줄로 조용히 나온다고 합니다. 철저한 안전 교육이 이루워지고 있어서 정말 안심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수지를 데리러 갔는데 ....선생님이 부르는것이었어요. 우리의 수지..어제의 화재 경보에 대한 일이 궁금했는지 글쎄.....화재 경보 스위치를 눌렀다고 합니다. 다행히 스위치에 커버가 씌워져 있어서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지만 선생님이 수지에게 당부를 하셨습니다. 경보기가 울리면 교실안이 연기가 가득해지고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엄청난 일을 저질은 이수지... 아무일 없었다는듯 열심히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집 마당 (봄) 느티나무 식구들이 오시면 특별식으로 제공 합니다.ㅋㅋ 개구쟁이 수지와 동연 *민서와 민주가 보고 싶네요.현숙씨도... (200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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