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이리와~~제발!``거실에서 혜리가 엄마를 불러 댄다. `시러... 요기서 컴퓨터하고 놀꺼야 니가 와~` 왜 나만 널 맞춰줘야하니? 이 가시내야~ 엄마두 하고 싶은 거 디기 많어. 을매나 많은지 하루가 모자라. 혼자 책도 실컷 끊기지 않고 읽고 싶고 낮잠두 자고 싶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천정만 바라 보고 싶기도 해~ `니가 와~~제발` (200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