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티나무에서는

고은 선생님 문학 강연

작성자 : 이미지 작성일 : 2005-03-26 조회수 : 6,489

[알립니다]
느린문화학교 홈페이지는
726일부터 준비됩니다.

이 글은 626일에 쓴 글입니다. 쓴 날자를 생각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엊그제( 624일) 고은 선생님을 종각 앞에서 뵈었습니다.
늦은 2시였지만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시낭송을 하실 때는 언제나 술 한잔과 함께하는 어른이시지요.
제가 잔을 부딪고도 마시지 않자 한마디하시더군요.
마셔라.
저도 조금 마시고 얼굴이 불콰해졌습니다.

고은 선생님께서는 일흔을 넘기셨지만 여전히 건강하시고, 나라 걱정을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문학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언제 한번 용인에 모시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동안 용인에서 몇 번 초청했지만 가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이번에는 가봐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행사는 느린문화학교가 하려는 지역 문화운동의 시작점입니다.
많은 용인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031-287-8595

(200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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