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엘리베이터안에서...문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아래부터 하나씩 이름을 불렀다. "이건 거북이, 이건 사슴, 이건...???...오리"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아이가, "학!" 민서가 다시, "오리!" 내가, "민서야, 이거 오리 아니고 학이야." 민서가 바로 나를 쳐다보며, "엄마, 이건 종이로 접은 것도 아닌데 왜 학이야???" ㅎㅎㅎ민서는 아직 학의 실재!를 모르는것 같습니다. 종이학은 확실히 알고 있어서리... 이야기 둘. 아침에 유아원 가기 전에...엄마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묻는다. "엄마, 여기(겨드랑이를 가리키며) 털 있지?" "응" "여기(그곳을 가리키며)도 털 있지?" "응" "근데 여긴(팔꿈치 안쪽을 가리키며) 왜 털이 없어???" ㅋㅋㅋ민서는 나름대로의 생각에 접히는 부분에 털이 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200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