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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후기] 시민사회와 비영리조직, 한동우교수님 강의를 마치고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0-06-26 조회수 : 6,667

자원활동가 기본교육 열린강좌 세 번째 시간이 6.21(월)에 있었습니다.

<시민사회와 비영리조직>이라는 주제로 한동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자원활동에 참여하고 기부금을 낼까요?

<시민사회와 비영리조직은 발명된 것도, 새로운 것도 아니다.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 속성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서로 돕는 행위인, 소위 상호부조를 진화의 결정적 요소로 여긴 크로포트킨과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었지요.

그렇다면 비영리조직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비영리조직의 모든 결정은 미션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토론과 이해를 통한 합의와 네트워킹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끊임 없는 자원개발이다. 직원, 자원활동가, 이용자를 포함하는 사람과 모금과 후원을 통해 얻는 돈이 바로 자원이다.>

느티나무 자원활동가회는 활동가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공성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서로 신뢰하는 관계망을 만들어 감으로써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 가는, 그렇게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자원활동가회의 미션입니다.
전문성 부족과 책임성위기, 길거리 관료주의 등은 비영리조직의 실패 원인이기 때문에, 도서관은 활동가들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본교육을 통해서는 공공성과 배움, 소통, 도서관의 철학 등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심화교육을 통해서는 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 꼭 필요한 실무적인 역량을 기르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지식에는 주인이 없다. 누구나 소통의 중심이 되는 네트워크 사회가 되었다.>

그러나 지식의 불평등은 여전한 현실입니다. 느티나무의 미션은 누구나 차별 없이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우고 알 권리를 평등하게 보장하려는 것입니다.
지식에는 주인이 있을 수 없고 오히려 지식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 지식을 실현할 ‘책임’을 갖는다는 말이 아닐까요? 자원활동과 기부는 지식을 소유할 뿐 아니라 지식을 가치 있게 실현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 가려는, 전혀 새롭지 않은, 인간본성에 가장 가까운, 그러나 우리가 많이 잃어버린, 그러한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자본의 키워드일 것입니다.

느티나무도서관 자원활동가회는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와 자발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합니다.

누구나 소통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 되었지만, 지식과 정보의 격차는 날로 더 심화되고 있지요.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네트워크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더 효율적인 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다음 강좌에서는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미디어를 이용한 소통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자세한 강의일정 안내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어려울 것만 같던 강좌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주신 한동우 교수님 고맙습니다. 세무서에 전화하기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담당자 바꿔주기 놀이와 다름없는 관료주의적 행태의 전형을 보았지요. 후속 강의를 마련해 달라는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셨던 여러분들, 댓글을 통해 강의 소감을 나누어 볼까요?

자발적으로 배우고 서로에게 배우며 그러한 관계를 통해 신뢰를 쌓고,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 느티나무 자원활동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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