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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노는 곳 맞죠?"

작성자 : 새봄 작성일 : 2010-12-14 조회수 : 8,116

"따르릉..."
"네, 새봄입니다."
"거기 노는 곳 맞죠?"
"아...? 네에... 노는 곳 맞습니다."^^

방학 때만이라도 아이를 놀리고 싶다는 한 어머님의 전화였지요.

'논다'는 말은 '놀이나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낸다'는 뜻과 함께,
'어떤 일을 하다가 일정한 동안을 쉰다'는 뜻이 또 있지요.
그러니 방학이란 말과 논다는 말은 천생연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철따라 자연을 찾아 다니며 놀 궁리를 하며 지낸 지도 어느덧 8년째네요.
아이들이 자연이라는 큰 스승을 벗삼아 잘 놀 수 있도록 마음을 기울이고
궁리하며 하루하루를 지내왔네요.
몸을 잘 놀리고 생각을 잘 놀릴 줄 아는 아이로 자라다보면
마음도 더 풍성하게 자랄 거라는 믿음이 생긴 세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쉼 그리고 신나는 어울림-자연 속의 아이들'을 주제로
올 겨울방학에도 [새봄계절학교]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춥다고 움추러들기 보다는 활개를 치며 마음껏 몸과 마을을 발산하는 아이들-
온달과 토토의 정성이 깃드는, 청정한 숲으로 우리의 보물들을 보내주셔요.^^



즐겁게, 신나게 우리 함께 이렇게 해봐요 ^^
. 산새 소리 들으며 재잘재잘 산골짜기 숲 길을 걸어보아요.
. 추운 겨울을 나는 숲 속 생명들의 지혜를 헤아려보아요.
. 팽글팽글 팽이도 치고 얼음도 지치며 까르륵 깔깔 신나게 놀아요.
. 혼자 있는 백로보다 함께 어울리는 까마귀가 더 아름다워요.
  얼음땡놀이, 사방치기, 달팽이놀이... 전래공동체놀이를 하며 다함께 활개쳐보아요.
.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달콤한 그 맛, 뽑기도 해보아요.
. 도란도란 오손도손 오색실 태양거미집을 만들어보아요.
. 별이 총총총! 겨울 밤 하늘의 오리온자리를 찾아보아요.
. 감자라면도 함께 끓여먹고, 영양비빔밥도 함께 만들어 먹어요.
. 뒹굴뒹굴~ 쉴 때는 자유롭게 햇살 비치는 창가에서 책도 보고 수다도 떨고
  윷놀이, 실뜨기, 산가지놀이도 함께 해보아요. ^^

▣ 2010 겨울방학 [새봄계절학교] 안내

♣ 일정
  - 소나무반 : 2010년 12월 28일(화) ~ 31일(금) / 3박 4일   
  - 참나무반 : 2011년  1월   4일(화) ~  7일(금) / 3박 4일

♣ 참가대상 및 인원  : 2학년 이상 초등학생  / 각 반별 20명
  -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친구(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정신 및 지체장애)는
     여건상 함께 하지 못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 장소 : 용인자연휴양림

♣ 함께 어울리는 사람
     장순길(생태문화연구소 새봄 소장, 온달 / 자연생태해설가, 前광릉국립수목원 환경교육교사)
     김영경(생태문화연구소 새봄 교육위원, 토토 / 천연염색활동가, 우리궁궐지킴이)

출발장소, 준비물, 먹을거리, 참가비, 참가신청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새봄 누리집(saebom.org) 메아리 코너의 안내문을 참고해주시고요...

뜻을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새봄 누리집(saebom.org)으로 바로가기 >> 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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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자랍니다. 자연을 닮은 아이들로 자랍니다.
정성과 사랑이 깃든 작은 생태문화 누리-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