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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취직했습니다.

작성자 : 이용은 작성일 : 2010-04-03 조회수 : 7,782

조용히 전업주부로 보낸 7년만에..
그리고 느티나무를 다녀간 한 6개월만에...
꿈틀꿈틀한 것이....
기회를 찾아~

인근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일을 하게 되었네요~^^

그동안 학교도서관이라는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열정 이상의 절실함으로 근무해 오시던
사서선생님께서 출산과 육아휴직을 받으셔서
저에게 기회가 오게 되었지만
아는 것이 없고 마음만 앞서는 저에게는...
아직 모든 일과 책과 이용자가 낯설고...
긴장이 되네요~

남편은 남편월급으로 사회운동하느냐고 깜찍한 핀잔과 더불어
일에서 기쁨을 얻는다면 그것이 또한 진정한 직업의 의미라며
격려도 하더군요!

도서관
생각을 하다가
자주 들어오게 되는 느티나무 도서관...
이곳의 작은 말 하나 하나가 다 사랑스럽고
행사와 활동들도 다 따라하고 싶어요~
(ㅋㅋㅋcopyleft 신가요?)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차이를 좀 생각해 보게 되네요~
도서관엄마 도서관아줌마를 지향하시는 관장님과
적절한 입지와 권위를 가져야할 학교도서관 사서교사의
위치...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우리도서관을 위해 좀 더 좋을지..-.,-

수고하세요~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