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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도서관 뜰에 왔어요. 이송은 신고합니다 ! ^^

작성자 : 송아지 작성일 : 2009-09-26 조회수 : 8,311

출근 시간, 8시를 향해 가는 도심의 차 안은 분주합니다.

9월 24일, 그날도 못 챙긴 아침을 대신해 줄 떡을 먹으며, 한 편으로는 강의 일정을 챙기느

라 분주히 움직이는데, 교통방송에서 느티나무 도서관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5분 남짓, 박영숙 관장님의 조용조용한 이야기에 몰입하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10년 전에 시작했다는,  슬라이드로 보는 그림책, 그것이 400회를 돌파했다는 소식,

매 주 모여들 아이들과 어른들, 기대에 찬 어둠, '딸각 딸각' 영사기 넘기는 소리, 화면을 응

시하는 눈길들, 함께 하는 사람들의 숨소리... 여러 가지 들이 상상이 되더군요.

어쩌면 전날 책사회 포럼에서  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대단한 일을 하셨다는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수그러듭니다.

싱그런 느티나무처럼, 책과 그것을 읽어주는 이야기꾼들의 에너지를 통해

느티나무의 초록 기운을, 여름 날의 서늘한 그늘을 , 많은 이에게 전해 주세요.

축하드립니다!!


-동화가있는집

이야기꾼   
이송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