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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사유 인문학_ 인간동물, 비인간동물

작성자 : 문탁네트워크 작성일 : 2019-04-24 조회수 : 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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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버지니아 울프의 <플러시>, 존 버거의 <킹>까지 ..
이런 작품 속 주인공은 모두 비인간동물들입니다. 비인간동물의 입장에 선다는 것이 대체 무엇이 길래, 
위대한 작가들은 이런 비인간동물-‘되기’를 실행한 것일까요?

불과 한 세대 전, 우리의 밥상에는 고기가 귀했던 반면 다양한 동물들이 늘 곁에 있었습니다. 
매일 값싸게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된 지금, 일상 속의 다양한 동물들은 사라지고 
대신 소중한 친구인 반려동물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동물은 당연히 고기로, 어떤 동물은 자연스럽게 친구로 만납니다. 
이런 경계들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는 비인간동물에 대하여
‘사유하기에 좋은(good to think)’ 존재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5월 파지사유인문학에서는 ‘비인간동물과 함께’ 
인간동물의 마음을 가로지르는 경계에 관한 철학을 시도해 보려 합니다.

다양한 컨텐츠와 토론으로 진행하므로 재미있을 겁니다.
그간 "동물권 문제"로 불리어 왔던 영역을 
인간동물, 비인간동물로 새롭게 탐구할 수 있을까요?


1강 : 우리 안의 부조리와 비인간동물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
2강 : 제도화된 폭력 : 야만과 문명 사이 (텍스트 중 닭고기의 경우)
3강 : 존중에 관하여 : 고유성과 익명성 (텍스트 중 돼지고기의 경우)
4강 : 이종 간의 관계 맺기 (텍스트 중 개고기의 경우)



= 기간 : 5월 11일~6월 1일 /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30분     *5월 둘째 주인 11일에 시작합니다

= 강사 : 김정주 (히말라야, 문탁네트워크 회원)

= 텍스트 『고기로 태어나서』 (한승태, 시대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