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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토) 오후 4시 정관용님의 북콘서트

작성자 : 우주소년 작성일 : 2019-02-13 조회수 : 6,089

 

 

"나는 매번 위대한 작품을 읽을 때마다 그 작품을 따라 어디론가 갔다. 겁많은 아이처럼 조심스럽게 그 작품의 옷깃을 붙잡고 그 발걸음을 흉내내면서 시간의 긴 강물 속을 천천히 걸어갔다. 아주 따스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이었다. 위대한 작품들은 나를 어느 정도 이끌어준 다음, 나로 하여금 혼자 걸어가게 했다. 제 자리로 돌아오고 나서야 나는 그 작품들이 이미 영원히 나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위화,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 중에서


우주소년 2월, "000의 서재"의 주인공은 정관용님입니다.
토론진행의 교과서로 불리는 정관용님은 동천동 더불어마을의 주민이기도 하시죠.

자기 인생의 독서편력을 뒤돌아보며
나만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은 책 10권을 선정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흔쾌히 우주소년의 요청에 응해주시고
귀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도끼처럼 한 사람의 정신을 깨뜨렸던 책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끼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2월은 정관용님이 소개한 책들의 옷깃을 붙잡고
아주 따스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2월23일(토) 오후 4시에는
정관용님의 북콘서트 "그리스인 조르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