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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4월 파지사유 인문학_문탁네트워크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6-03-09 조회수 : 6,791

2016년 4월 파지사유 인문학

 
 
대 그리스 비극, 인간은 고통 속에서 지혜로워진다




아가멤논.jpg 오이디푸스.jpg 오레스테스.jpg 



 
모든 비극은 어떻게든 슬픔에 대한 성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비극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성과 합리성의 도시국가 아테네에서 탄생했습니다.
여기에 흥미로운 사실. 아테네 민주주의의 탄생과 몰락은 정확하게 그리스 비극과 그 맥을 같이 했다는 점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와 비극이 서로 깊숙히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냉철한 이성으로 도시국가 폴리스를 스스로 만들어갔던 아테네 시민들은
왜 동시에 어머니를 죽이는 오레스테스, 어린 아이들을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는 메데이아와 같은 처참한 슬픔,
인간으로서 그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펼쳐지는 이런 비극을 행했을까요?
 
그리스 비극이 도시국가 가장 중요한 축제에서 국가가 돈을 대주면서 펼쳐졌다고 해서
이를 단순히 나라에서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행해지는 예술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극이 열렸던 기원전 5세기 그리스는 한시도 끝임없이 전쟁이 이어졌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고통받고 있는 이웃의 모습을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런 고통과 슬픔을 대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고대 그리스  비극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현실에서 
삶을 역동적으로 만들고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길을 내보고자 합니다.
모두가 함께 만나야 할 그리스 비극의 장으로 초대합니다.
 
 
 
 
기간 : 2016년 4월 2일(토) 부터 4월 23일(토)까지 / 토요일 오전 10시~12시반 / 4회

강사 : 박연옥(새털), 홍영택(뿔옹) (정철수고 세미나팀)



강의일정
1강 비극의 기원, 아이스퀼로스  - 신의 정의는 살아있다 : 아이스퀼로스 <아가멤논>,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2강 운명과 수수께끼 :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3강 운명과 숭고미 :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4강 넘버 3 비극작가, 에우리피데스 : 에우리피데스 <메데이아>, <타우리케의 이피게네이아>


 
   그리스 비극 걸작선.png 
 
텍스트: <그리스 비극 걸작선>, 도서출판 숲, 천병희 옮김




회비: 6만원 (혹은 4만원+2만복)

문의 : 콩땅 (010-9502-0379)

신청: 댓글로 신청하시고 아래 계좌로 입금하시면 됩니다.
         국민은행 569801-04-049390 정경미
 
*문탁네트워크는 영리를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아닙니다. 회비는 강의가 시작되면 반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