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누리집에 수많은 질문이 계속 올라오고 있지만
도서관에서는 여전히 선별적!으로 답해주고 계십니다.
그러니 기다리다 지친 이용자, 자원활동가들끼리
서로서로 아는 것을 답해주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그 안에서 사실과 다른 오해와 억측이 생기기도 합니다.
마을사람들이 느티나무아래에서 편갈라 싸우는 모습...
이것이 느티나무가 늘 말해온
도서관을 통해 만들고 싶은 "더 나은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취사선택해서 답하거나 뜬금없는 댓글을 다는 것은
느티나무누리집을 보는 많은 분들을 더 당혹스럽게 만드는 일입니다
말은 날아가고 글은 묻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도 글도 살아서 움직입니다.
안타깝게도 상처받은 사람들의 말과 글은
틀어막을 수록 더 큰 힘을 갖게 됩니다.
빈 자리는 누군가에 의해 또 채워지겠지요.
하지만 그 빈 자리에 흔적은 남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안고 대신 앉은 자리는
누구라도 맘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오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느티나무도서관측에서 하루빨리! 마무리를 지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때를 놓치시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놓치시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느티나무아래에서 맘편히!!! 책을 읽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