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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년] <사회 적응 거부 선언> 북토크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3-11-29 조회수 : 561

공간 이사 후 첫 번째 북토크를 엽니다! 몇 년 전 우주소년에서 상영했던 영화 <Planet A> 의 감독님이자 2023 우소픽 베스트셀러 <사회 적응 거부 선언>의 저자 하루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요:) 읽으면 읽을수록 또렷하게 달려오는 문장들이 정말 많은 책이었어요. 우주소년에 초대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도시에 살수록 특히 서울 근교에 살수록, 동천동 분당에 살수록 쉽게 지나쳐 보내는 이야기들이 있지요. <사회 적응 거부 선언>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그러한 권력의 몸짓을 정직하게 성찰합니다. 우리가 먹고, 입고, 자는 데에 얼마나 매정한 폭력이 쌓여있는지. 나는 앞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깨어있어야 하는지. 고민 많은 책방지기와 함께 하루 작가님의 여행 이야기 힘껏 들어보아요-! 

 

https://forms.gle/qDQgdKDiDAm2sXiM7 

 

 / 신청서에 있는 설명글 끝까지 읽어주세요:)
ㅇ 북토크 날짜는 12월 3일 일요일 오후 2시입니다. 당일 취소 절대 불가합니다
ㅇ 책을 꼭 가지고 와주세요. 우주소년에서 미리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당일 구매도 가능합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음악가이며 동물해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하루의 여행 산문집이다. 그는 2014년 한국을 떠나 2021년 귀국할 때까지 60여 개국 4만 4천 킬로미터를 히치하이킹하며 걸었다.

 

만약 이 책에서 20대 청년의 해외여행이 가진 낭만을 기대한다면, 곧장 책을 덮어도 좋다. 그의 유랑은 남달랐다. 무척 대담하고 거칠었으며 아름다웠다. 그는 호주에서 덤스터다이빙(쓰레기통 뒤지기), 그리스에서 난민 인권 활동, 이스라엘에서 반성폭력 활동, 유럽 곳곳에서 레인보우 개더링,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 동물해방 활동에 참여했다.

 

우리가 무심결에 버리는 음식들을 그러모아 재활용하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국경 바깥의 사람들을 돌보았으며, 성폭력 피해 사실을 숨기고 살았던 이들과 함께 연대하여 피의자를 여론 심판에 서게 했고, 마지막으로 이 시대에 가장 억압받는 생명인 ‘축산 동물’에 대한 폭력을 멈추는 일에 앞장섰다. 

 

[출처] 우주소년 네이버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