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새단장하는 동안 잠깐 쉽니다
느티나무 어린이 도서관~변신!!!얍! 로보트 태권 V처럼 ‘변신!’하고 외치면 순간 모습이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느티나무는 변신을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12월 12일부터 20일까지 도서관 문을 잠깐 닫을까 합니다.
쉬는날:12월 12일(월)~20일(화)
느티나무에 수지에 뿌리를 내린지 6년이 흘렀습니다.
1년 더하기 1년 더하기 1년... 1년씩 숫자만 더해지는 게 아닌가봅니다.
3천권이었던 책이 1만 5천권이 되고 회원도 만 명이 넘었지요. 일꾼도 늘었습니다.
도서관일꾼,사무국일꾼,홍보실일꾼,그리고 자원 활동가... 40평 남짓한 공간에 빽빽하게
자료를 채우고 이용자를 맞이하고 구석구석 일꾼들도 자리를 잡다보니 이제 더 이상 자리가 없네요. 책 꽂을 자리, 책 볼 자리, 일 할 자리, 동아리 모임할 자리... 날마다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자리가 좁아 모두들 너무 힘들어해요. 그래서 잠깐 문을 닫고, 집단장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새 책꽂이를 짜서, 그동안 이리저리 쌓아놓고 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들도 제자리를 찾아주고 요리조리 가구를 옮기고 대청소까지 하면 조금은 더 자리를 넓힐 수 있을 거 같아요. 꼭꼭 숨어있던 일꾼들도 환하게 얼굴을 마주볼 수 있게, 일하는 방도 앞쪽으로 트려고 해요. 겨울방학이 되면 친구들이 더 많이 찾아올 테니 방학 되기 전에 얼른 마무리 하려고 해요. 느티나무 식구들~조금씩 마음 써주세요. 달라진 느티나무에서 다시 만나요^^
[덧붙임]
하나.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아서 날을 조금 길게 잡았어요.
빌려간 책을 돌려주어야 하는 날짜가 쉬는 날이면 언제나 한 주 더 늘려드립니다.
둘.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도서관 문은 닫지만
요일마다 당번을 맡은 도우미님들은 그대로 오셔서 손을 보태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