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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책고치는 엄마들이 여는 작은 전시회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06-01-06 조회수 : 6,076

책고치는 엄마들이 '이야기 방'에 작은 전시회를 열었어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책고치는 엄마들이 모여서 책을 고쳐요. 그 때마다 책고치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만지고 싶어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번 만져보세요.
책고치는 기차에요.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어느새 뜯겨진 책이 고쳐졌네요.
'이야기 방'으로 들어가 볼까요!
책은 한가지 방법으로 찢어지지는 않지요? 그래서 몇가지 경우를 골라봤어요. 그 밑에는 사진에서 고친 책들이 있어요. 한번 보세요. 찢어진 것이 어떻게 고쳐졌는지...
책을 고칠때는 무엇으로 고칠까요? 우리가 종이 자를 때 쓰는 칼도 있고, 의사 선생님들이 쓰는 칼도 있어요. 또 자, 집게, 송곳, 여러가지 붓들 ... 많지요. 칼이 좀 위험해 보이지만, 투명테잎으로 꼭꼭 둘렀으니 걱정마세요. 그 밑에는 망가진 책들도 몇 권 두었어요. 이렇게 많이 망가진 것들은 아줌마들이 고치기가 힘들답니다. 그래도 그냥 가져오세요. 괜찮아요!
책이 찢어지면, 이렇게 많이 손이 간답니다. 가끔 어떤 분들은 "한 권 사지." 하지만, 찢어졌다고 다 버릴 수 없고, 정성을 들여서 고친 책들은 한참을 더 볼 수 있어요. 가끔 친구들이 책고치는 엄마들 옆에서 기다렸다가 고친 책을 빌려가는 것을 보면, 얼마나 좋은데요.
느티나무 도서관에 오시면, 꼭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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