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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마감] 8번의 만남 _금요일, 7:00 pm, 도서관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7-05-30 조회수 : 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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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마감 안내]
 
 
"금요일 7:00pm 도서관"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처음의 기대보다도 훨씬 뜨거운 반응에 도서관 공간과 자리가 모자르게 되었습니다.
 
모집 인원과 기한을 미리 안내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부득이  참가 신청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장소를 3층 <물음표와쉼표>에서 지하1층 <뜰아래>로 옮기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보내주신 큰 관심이 여름밤 도서관에서 쭈욱~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금요일, 7:00 pm, 도서관
 
기간: 2017. 6. 23 ~ 8. 11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느티나무도서관 3층 물음표와쉼표
문의: 느티나무도서관 031-262-3449
(신청 마감): https://goo.gl/NCHo2O
 
*빠르고 정확한 신청은 자리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소개의 글 _by 강창래]
 
거칠게 보면 모든 인문학은 세 가지 질문 가운데 하나에 대한 답입니다.

첫 번째는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을 확장하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이 됩니다. 철학과 심리학이 그런 겁니다.

두 번째, 나는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가? 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과학이 발달했습니다. 오랫동안 천체물리학이 그 중심에 있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생물학으로 기울어집니다.

세 번째 질문은 이런 생각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언어를 통해서이지요. 그래서 언어학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한 겁니다. 생각의 도구를 이해해야 생각의 가능성과 한계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언어에 상당한 정도의 직관이 더해지면 문학이 됩니다. 언어학과 문학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인식과 생각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에 더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모든 질문에 대해 인간은 이성을 통해 답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성으로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다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 부족한 부분은 직관으로 보충됩니다. 그 직관의 결과가 예술입니다. 그래서 인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술에 대해서도 좀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주제는 역사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언제나 과거의 결과물입니다. 현재의 결과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정밀하게 따지면 ‘현재’란 순수한 개념일 뿐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연구도, 어떤 학문도 당대의 관심과 가능성, 그리고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이론의 정체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는 메타 학문입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이런 인문학에 대한 개관과 세계사적인 감각을 펼쳐 보여드릴 겁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가 사용하는 소통도구인 언어학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할 겁니다. 그러고 또 하나의 문학적 기호인 미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겁니다. 그런 다음에 과학으로 넘어갑니다. 본성과 양육의 과학은 생물학에 사회학적인 의미가 뒤섞인 겁니다. 심리학은 인간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현대의 과학입니다. 사회학과 다른 점은 '개인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이지만 평균적인 개인을 상정한 것일 뿐 특별한 개인에 대해서는 말해주는 것이 아주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발터 벤야민의 논문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겁니다. 그렇다고 벤야민의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동시대의 예술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근대 이후에 시작된 ‘미술’과 상당히 달라져 있습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종류의 차이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예술을 다룹니다. 이처럼 이 모든 주제가 인문학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수렴됩니다. 이렇게 이해하고 보면 왜 이렇게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호사가의 호기심이 아니라 당연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인 겁니다.
 

 
[일정]
 
1.개관: 오늘과 내일을 이해하는 세계사에 대한 감각 (6월 23일)
-역사와 의미로 이해하는 언어학 · 미술 · 철학 · 과학
 
2.언어학: 모든 말과 글은 예언이다 (6월 30일)
-왜 현대철학은 언어학에서 시작되었을까?
 
3.문학: 문학의 죽음에 대한 몇 가지 소문들 (7월 7일)
-자본의 작가, 프롤레타리아 독자, 혁명의 비평가
 
4.미술: 모나리자는 미술이 아니다 (7월 14일)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다른 방법으로 보기
 
5.철학: 거울을 통과하는 자아의 탄생 (7월 21일)
-동시대의 철학으로 내딛는 첫걸음
 
6.본성과 양육의 과학: 인간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7월 28일)
-한 몸으로 태어난 접착쌍둥이도 서로 다르다
 
7.심리학: 프로이트는 심리학자가 아니라 몽상가 (8월 4일)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심리학에 대한 오해
 
8.현대미술: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8월 11일)
-아우라가 사라진 시대의 아우라
 

 

[진행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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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창 래
 
작가. 대학강사. 2005년부터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의 장서개발위원회를 이끄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때부터 사서들과 도서관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책의 정신’을 강의했다. 그의 강의 이력은 1998년 한겨레노동교육연구소의 전임강사로 시작되었다.

그는 또한 박웅현의 광고와 창의성을 에세이 형식으로 쓴 베스트셀러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이어서 이어령과의 인터뷰집 《유쾌한 창조》, 법의학자 문국진과의 인터뷰집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 서울대 빗물박사 한무영 교수와의 인터뷰집 《빗물과 당신》을 썼다.

특히 이어령은 강창래의 글 솜씨와 박학다식, 깊은 통찰력에 찬사를 보내곤 했다. 한편 국내외를 아우르는 그의 독서 편력은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편두통》 등 빼어난 번역 작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995년에는 <전문가가 투표로 선정한 한국 최고의 출판기획자>에 선정되었으며, 한겨레노동교육연구소 전임강사, 용인시민신문 객원논설위원, 한국과학재단 좋은 과학책 선정위원, 환경정의 환경책큰잔치 선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3년 12월에 출간된 ≪책의 정신≫은 한국중앙일간지를 포함한 모든 언론이 톱으로 다루며 격찬했고, 2014년 1월에는 교보문고에서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재능과 창의성이라는 유령을 찾아서≫를 출간했다. 이 책을 통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재능과 창의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재능과 창의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찬사가 이어졌고, 중앙언론(경향신문)에서 톱으로 다루며 격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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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마감 안내]
 
 
"금요일 7:00pm 도서관"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처음의 기대보다도 훨씬 뜨거운 반응에 도서관 공간과 자리가 모자르게 되었습니다.
 
모집 인원과 기한을 미리 안내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부득이  참가 신청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장소를 3층 <물음표와쉼표>에서 지하1층 <뜰아래>로 옮기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보내주신 큰 관심이 여름밤 도서관에서 쭈욱~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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