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담는 컬렉션 워크숍 시즌4@대구
“넘치도록 고민해온 사서들, 컬렉션으로 세상에 말을 걸다”
많은 사람이 ‘성찰과 사유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런 현실을 반영하듯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지만
삶이 인문학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로 보입니다.
강의를 듣고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도
일상에서는 모순된 풍경을 빚어내곤 하니까요.
지적욕구를 채우는 수동적인 소비자로 머물지 않도록
읽기와 사유가 삶에 스며들기를 바라면서
도서관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너무 무거워서 움츠러드는 인문학 책들과
너무 가벼워서 불편해지는 자기계발서들 사이에서
어떻게 도서관 장서에 세상을 담을지…
엄청난 양의 장서를 한꺼번에, 혼자 힘으로 어찌할 수는 없겠지만
시기마다, 도서관마다, 다양한 주제로
작지만 특별한 컬렉션들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그저 순응하거나 포기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꿈꾸고 뭔가를 시도할 수 있도록
도서관이 지원하고 응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리 없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북돋울 수 있도록
사회를 읽고 책을 읽는 사서들의 눈이 밝아지길 바라며 워크숍을 엽니다.
치열하고 우직하게 한 걸음씩 내딛는 배움과 교류의 자리에
사서, 당신을 초대합니다.
시즌4 @대구
일, 배움 그리하여... 삶
일시 : 4/20,5/4, 5/18 격주 수요일 오후 02:00~06:00
장소 : 4/20,5/4 대구인권교육센터
5/18 대구 안심도서관
참가자 : 사서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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