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ader, 목소리기부자 발대식>
5월10일 토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느티나무도서관에서 ‘The Reader, 목소리기부자 발대식’이 열립니다. 1부는 선정된 낭독자들의 낭독회, 목소리기부 토크, 감사장 수여식 등으로, 2부는 낭독자, 명예목소리기부자,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성우의 보이스 트레이닝으로 진행됩니다. 김성연 최낙윤 성우는 2007년부터 3년간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매달 책읽어주기 활동을 하였는데 이번에도 재능기부로 참여합니다.
전국민 참여 목소리기부 캠페인은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주관하고 인터파크도서가 후원하여 4월 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나에게 책 읽어주던 목소리를 떠올리며, 누군가의 ‘책읽어주는 사람’이 되어 보자는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읽어주는 책’ 녹음을 통해 낭독과 책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입원환자, 노약자, 자영업자, 운전사 등 책을 펼쳐 읽기 어려운 사람들은 다양한 ‘듣는 책’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세계 책의 날’인 지난 4월 23일, 캠페인에 참여한 1363명 중에서 낭독자 7명과 명예목소리기부자 50명을 선정하여 느티나무도서관 홈페이지에 발표하였습니다. 명예목소리기부자는 오디오북 녹음 과정에서 결원이 생기거나 추가 인원이 필요할 경우 우선적으로 배치됩니다. 20일간의 캠페인 참여자 중 10대~20대가 759명, 30대~50대가 600명, 60대 이상이 4명이었습니다. 재능기부와 사회적 참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 참여 방식이 모바일을 이용한 것이어서 전 연령대에 걸친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으며 내년의 캠페인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카카오톡 친구 찾기를 통해 'neutilib'를 검색하여 친구 추가를 하고 음성메시지를 통해 선정된 책의 1페이지 분량을 낭독하여 전송하면 목소리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선정된 낭독자들은 전문 성우 김성연과 최낙윤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합니다. 낭독할 책은 <모두에게 해피엔딩> <사실은 외로워서 그랬던 거야> <이방인> 등 입니다. 오디오북은 6월부터 주 1회씩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됩니다.
안정희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상임이사는 “ 눈으로 ‘보는 책’이 가득한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목소리기부 발대식이 ‘읽어주는 책’과 ‘듣는 책’으로 나와 너를 연결해주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낭독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동시에 의미 있는 재능기부인 만큼 많은 이들이 목소리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