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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에서 펴낸 책]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4-07-23 조회수 : 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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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지음
153*224 | 408쪽 | 19,500원
ISBN 979-11-85430-28-7 03020...
인문 교양


도서관, 시민이 탄생하는 제3의 공간

도서관의 기본가치인 공공성과 지적 자유는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

도서관계의 실험실, 느티나무도서관

 지난 15년간 느티나무도서관은 도서관이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측면에서 구현하고 증명해왔다. 그래서 ‘도서관계의 실험실’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 책은 그런 선구적인 실험들의 보고서이자 세세하고 친절한 안내서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이용자서비스에서부터 도서관 공간, 각종 정책과 사업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새로운 시도와 모험으로 도서관의 기본가치인 공공성과 지적 자유가 현실에 뿌리내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왔다. 그럼에도 저자는 느티나무도서관이 모든 도서관들이 본받을 전범이 아니라 한 가지 사례로 받아들여지기를, 거기에서 성공만이 아니라 실패와 시행착오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지면서, 끝없는 미완성의 가능태로 존재하는 곳, 그것이 바로 도서관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이용자에서 시민으로
도서관서비스는 준비부터 전달까지 철저히 책과 사람과 공간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진다. 그렇기에 저자는 도서관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소비자’가 아니라 사유하는 독자, 내적 동기에 따라 배우며 성장하는 학습자,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실천하는 ‘시민’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것이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지는 않겠습니다”라는 이 책의 선언에 담긴 의미다.

▸차례 프롤로그 / 01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말없이 말 걸기 / 배가, 도서관서비스가 예술이 되는 순간 / 배려 vs. 간섭, 균형 없는 줄타기 / 느슨함과 긍정의 힘 / 잠재이용자, 등잔 밑을 살필 것! / 02 공간으로 말을 걸다 자유의 대가를 땅에 묻다 / 공공성을 공간에 담다 / 묵독과 낭독과 토론의 공간 그리고… / 굉장한 만남과 소통과 어울림의 공간 / 하우스워밍 / 03 도서관계의 매력적인 압력단체로 사립과 공립, 아주 작은 차이 / 재정과 기부 / 도서관학교 / 복제? 네트워킹! / 길동무, 일본에서 만난 세 갈래 길 / 작은도서관 현상이 주는 메시지 / 기록의 여백에 미래를 그리다 / 에필로그

▸지은이 박영숙은 느티나무도서관 관장·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소비자아동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2000년 느티나무도서관, 2003년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을 설립하고 공공성 확장과 도서관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작은도서관 현장의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5년간 느티나무도서관학교를 진행했고, 기업과 작은도서관을 연결하여 운영 내실화에 기여하는 사립작은도서관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공공도서관의 지역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도서관과함께책읽기사업을 주관했고,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도서관 현장을 만날 기회를 늘리고자 2011년부터 예비사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민관협력에도 힘을 쏟아 서울시 성북구, 파주시, 군포시 등 여러 지자체와 단체의 도서관 설립과 운영에 힘을 보태왔으며, 한일교류도서관심포지엄 개최, 중국조선족학교도서실 지원 등 국경을 넘어선 민간교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꿈꿀 권리≫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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