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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 책임운영기관 지정 반대를 위한 1인 시위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3-07-03 조회수 : 6,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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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7월초, 국립세종도서관 책임운영기관 지정을 막기 위한 도서관계 인사들의 1인 시위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어졌습니다.    
 
7월 1일에는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이사장도 1인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이 문제의 발단은, 6월 23일 준공을 앞둔 국립세종도서관을 안정행정부가 당초 계획인 직영체제에서 책임운영기관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것에 있습니다.
 
책임운영기관이란, 국가가 예산을 들여 직영하고 직원도 모두 공무원이지만 기관장을 외부에서 선출하여 해마다 성과를 평가하여 연봉도 정하고 임기도 정하는 제도로서, 예산 및 조직에 자율성이 부여되고 전문가를 기관장으로 임명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의 제도입니다. 
 
그러나 십년 남짓 제도를 시행해 온 실제 과정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부정적이었고, 자율성이 주어진다는 건 평가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사문화' 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성과 평가를 의식하다보면 장기적인 사업보다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매이게 되는 등 문제점 또한 많습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국가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의 분관으로서, 업무성격이나 지향하는 공공서비스의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책임운영기관의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에 도서관계의 책임운영기관 지정 반대 움직임이 생겨 났고, 느티나무도서관도 뜻을 같이 하여 이용자들에게 내용을 알리고 반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왔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http://www.libraryforum.kr/blog/ 에서 확인하세요.
 
다행히 7월 3일! 원안대로 국립세종도서관을 국가도서관으로 직영하기로 재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함께 뜻을 모은 느티나무이용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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