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하룻밤’!
아직도 8월24일(금) 밤의 도서관 풍경이 생생한데, 벌써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일하는 일꾼 천서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이번 하룻밤은 매우 특별했답니다. 도서관에서 밤을 지새우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꿈꿔왔습니다. ‘밤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요. 서가의 책들이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은 밤의 도서관! 뭔가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 같았습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보면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잖아요? 그것처럼 책 속의 주인공도 도서관을 활보할 것 같더라고요. 이용자분들은 더욱 궁금하셨겠죠?
올해로 벌써 4번째를 맞은 ‘도서관에서 하룻밤’. 일 년에 딱 하루 도서관 문을 밤새 여는 특별한 행사여서 인지, 올해는 하룻밤을 기다린 이용자분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그랬기에 하룻밤 행사를 준비하는 도서관 일꾼들의 부담감은 컸었지만, 많은 관심에 여느 때보다 더욱 즐겁게 하룻밤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하나씩 이야기 꺼낼까요? 사실 이번 하룻밤엔 자랑하고 싶은 게 많이 있거든요. 지금부터 느티나무도서관에서의 하룻밤의 풍경을 공개하려 합니다. 천천히 따라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