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식목일을 잊으신 분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느티나무에선 자원활동가분들과 함께 화분 분갈이도 하고, 꽃도 심었습니다.
햇살을 가득 담은 예쁜 꽃을 보면서 마음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그동안 날씨가 춥다 보니 봄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초록 새싹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얼굴을 내밀고 있는 거 있죠?
워낙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보니 겨울 지나고 바로 여름이 오나 했는데,
자연은 단계를 뛰어넘는 법이 없군요.
마른 나뭇가지들 끝마다 수줍게 연한 초록빛이 도는 걸 보니,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오고 있었습니다. ^^
꽃 심기가 끝난 후엔 자원활동가 분들이
하나씩 들고 오신 나물을 담아 비빔밥도 만들어 먹었답니다.
막걸리 한잔은 옵션! 진짜 꿀맛이었어요. 비빔밥과 막걸리 모두! ^^
다들 나무를 심을 여유가 없다면,
생활 속에서 종이 한 장, 휴지 조금 아끼기로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나무의 푸름과 같은 여유도 함께 말이죠.
느티나무 이용자들의 마음에도 사랑의 꽃이 피길 바랍니다. ^-^
by. 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