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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 나들이와 마주이야기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2-10-26 조회수 : 5,757

10월 25일에는 자원활동가 재능기부이윤남 관장님 마주이야기

있었어요.

이번 재능기부는 이은주 님이 숲 해설을 해 주셨어요.

우리들은 광교산 토월약수터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은주님이 숲에 들어가기 전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계십니다.

은주님의 말처럼 우리는 숲에 ‘손님’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숲으로 초대해 준 은주님 고맙습니다~

자 함께 들어가 볼까요?

 

 

 

은주님이 몸을 풀어 보자고 합니다.

몸에서는 우두둑 소리가 나고, 웃다가 못하기도 합니다.

 

 

 

 

저기 보이시나요?

작은 새둥지가 있습니다. 새들은 외출을 나갔네요.

 

 

 

 

이 분 머리에도 새집이 있군요. ^^

 

 

 

 

은주님이 숲입구에 있는 무궁화 씨를 루페로 보여 주고 계십니다.

씨앗에는 황금 털이 복슬복슬하게 나 있네요.

 

 

 

 

 

숲으로 들어왔어요. 은주님이 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놀이에 사용될 솔방울을 보여 주고 계시네요.

 

 

 

 

어떻게 하는 놀이인 지 설명을 하고 시범도 보여 주고 있어요.

모두들 한마디씩 합니다. ‘이 나이에 그건 못하겠다’는 거지요.

그 와중에 따로 노는 커플도 있습니다. ^^

 

 

 

 

편을 가르고 놀이가 시작되었어요.

코끼리 코 하고는 세 번 돌기, 토끼 뜀 뛰기, 오리 걸음 하기, 벤치 폴짝 뛰어 넘기, 솔방울을 던져 점수 내기.

비명 소리에 가까운 소리가 나오고, 비틀비틀 방향을 잡지 못합니다.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은 웃느라 자기 차례인 줄도 모르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

 

 

 

 

이제는 ‘긴 막대기를 누가 오래 세우나~‘ 놀이를 하려고 합니다.

모두들 긴 막대기를 잘도 찾아 오셨네요. 그리고 땅바닥에 세워봅니다.

땅에 쿡쿡 눌러 세우려는 분도 계십니다.

아예 땅을 파라고 놀리기도 하고, 아이들 노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숨을 고를 새도 없이 막대기에 막대기를 옮겨 조심조심 움직이는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놀이를 할 때에는 잠시 나이를 잊어 주는 센스쟁이들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 볼까요.

산새 소리가 들립니다. 낙엽이 바닥에서 뒹굴어 다니는 소리도 나네요.

바람 소리 들리죠?

 

 

 

 

낙엽으로 부엉이 접기를 합니다.

똘망똘망 부엉이들이 쳐다 보고 있네요.

안녕. 만나서 반갑구나~

 

 

 

 

엄마따라 나들이 나온 예쁜이들 ^^

 

 

 

 

갑자기 여기는 어디냐고요?

산에서 내려와 보리밥 먹으로 왔지요.

그리고 이윤남 관장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함께 느티나무를 꾸려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듣고 있습니다.

막걸리 한 잔에 얼굴이 빨개진 분들 때문에 또 한 번 웃습니다.

 

 

좋은 사람들, 웃음, 숲, 바람, 햇살, 예쁜 낙엽....

그러고 보니 어제는 한 가을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선물을 가득 받은 ^^

 

                                                                                 글쓴이 : 고경희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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