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지난 주 화요일,
눈길을 헤치고 일본에서 반가운 손님이 느티나무에 오셨습니다.
작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부모자녀독서지역문고전국연락회' (오야치렌, おやれん 親地連) 전국집회에서
박영숙 관장의 느티나무도서관 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아
멀리까지 찾아온 오카노 게이코, 도바리 수미에, 니이가키 쿠니코, 카가야 히로코님!
어린이, 그림책에 관심이 많은 네 분은 도서관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아이들을 위한 사랑방과 한국 작가들의 그림책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언어가 다르고 사는 곳은 다르지만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더 많은 만남을 꿈꾸며
만들어 가는 마음이 훈훈하게 전해져 왔습니다.
느티나무와 함께 꿈을 키워 갈 든든한 친구가
하나 둘 늘어, 참으로 반갑고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