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볼 수있는 커다란 그림책이 있으면 좋겠네..'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야기극장이 어느덧 500회를 맞이했습니다.
이야기극장은 느티나무도서관이 문을 연 2000년에 시작해서 올해로 12년째입니다.
2000년 그때 커다란 그림책 앞에 오밀조밀 모여 앉아
커다란 눈망울을 반짝 거리던 친구들 중엔 이젠 20살이 넘어 어른이 된 친구들도 있겠네요^^
아줌마가 읽어주는 재미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친구들이 또는 여전히 자라고 있는 친구들이
이야기극장에서 받았던 즐거움을 오랜시간 동안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00회를 맞은 오늘은
이야기 극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책을 읽어준 채현숙 아줌마에게
이야기극장의 지나온 발자취도 듣고,
늘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꼬마 친구들이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즐거운 잔칫날인만큼 이날은 찾아온 친구들도 평소보다 더 많네요.
아세안 10개국의 사서가 함께 축하해주어 더 풍성한 자리가 되었답니다.
수요일이라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년동안 이야기극장을 즐거운 마음으로 펼쳐준
이야기 아줌마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