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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18일 느티나무도서관 열두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2-02-18 조회수 : 4,985

 
 
 
느티나무 도서관이 열두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생일은 19일이지만, 좀 더 많은 분들과 생일떡을 나누고자
18일에 생일잔치를 열게 되었습니다. 지하강당에서는 헌책장터, 2011년을 되돌아 보는 영상, 느티나무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을 전시했고, 1층에서는 기념품도 팔고 따끈한 생일떡을 나누어 먹는 행사를 했습니다.
 
생일떡을 나누어 먹기 전에는 기억에 남는 고마운 이용자와 자원활동가들에게 자그마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느티나무에서 책을 가장 많이 빌려간 이용자인 박진아양,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두 살 도형이를 데려 오시면서도 유리창도 닦아 주고, 사랑방 청소도 해주시는 도형이 엄마 명정은님과  자원활동가로 일년 동안 거의 빠지지 않고 약속된 시간에 자신의 자리를 지켜주신 배민혜님, 지난해 가장 긴 300여 시간을 느티나무와 함께 보수팀에서 활동해 주신 이원유님, 자료입력과 책보수 팀 두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을 해주신 이선경님 그리고 청소년과 꼬마친구가 짝을 이뤄 책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책마니또 활동을 꾸준히 해온 이지향양과 김태연양에게 작은 선물과 감사증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별하게 기억에 남고 고마운 분들이 있었는데요. 여럿이 큰 힘을 모아야 할때 힘껏 도와주신 포스코 ICT 단체자원활동가 분들과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동생을 잃은 배순영님께서는 회사동료들이 모아준 부의금을 봉투도 열어보지 않고 모두 느티나무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이 기부금은 아직도 도서관을 멀게 느끼는 이웃들에게 책배달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작지만 감사패에 그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전해드렸습니다.   
 
고마운 마음들이 모여 느티나무 도서관이 움직입니다.  
여러분이 있어 느티나무가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글쓴이 - 기 호 철
사진 - 이 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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