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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문 닫은 도서관에서도 구석구석 땀흘리는 사람들...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10-07-23 조회수 : 5,015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담아 나누고 싶은데,
이거야 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2주가 넘도록!
홈페이지 대문 사진 한 장 바꿔 올리질 못했습니다.



다시 보니, 사진을 찍은 게 밤 11시 30분이군요. 대체 이 시간에! 

팔 들고 벌 서는 분은? 느티나무 시설담당 자원활동가 김대성님,

그 앞에서 열심히 거들고 있는 조수들은 인턴 주연이와 가은.

더위에 북카페 조리실 조금이라도 더 바람 잘 통하라고 메뉴판 옮겨다는 중입니다.

어찌나 꼼꼼하게 일을 하시는지, 피스 두 개 옮겨 박는 데만도 1시간을 훌쩍 넘겼답니다.


이맘때면 도서관 일꾼들 하루는 더 바빠집니다.


장마철에 어디 한 구석 곰팡이라도 슬까, 비라도 샐까..


문닫는 날이면 구석구석 살피고 공사도 해야 하고,


으레껏 두 배쯤 늘어나는 쓰레기랑 씨름도 해야 하고,


방학 앞두고 서둘러 사들인 산더미같은 책 정리까지... !



오늘도 도서관 쉬는 목요일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커피 교실 열어 공부하랴
주말에 있을 하룻밤 행사 준비하느라 긴긴 회의하랴
점심도 삶은감자랑 빵으로 때우고 온종일 애쓴 북카페 바리스타님들,
밤 11시를 넘기며 열공하신 자원활동교육 심화과정 학생님들,

넘치는 아이디어에 화려한 섭외력까지 발휘하고 있는 연금술사 인턴님들,


모두모두 낼모레 토요일 저녁 '도서관에서 하룻밤'에 모여서


일은 아주 쪼금씩만! '후딱'! 해치우고^^


모처럼 느긋하게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고 노래도 부르면서 


흐뭇하고 넉넉한 시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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