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부모자녀독서지역문고전국연락회(親子読書地域文庫全国連絡会)',
줄여서 오야치렌(おやれん 親地連)이라고 부르는 단체가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기쁨을'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곳곳의 문고연락회,
부모자녀독서회, 이야기모임(おはなし会) 들이 모여 활동합니다.
1970년 출발했으니 벌써 40년째를 맞이합니다.

이번 느티나무의 일본 연수는 2년마다 열리는 오야치렌의 전국교류집회에
느티나무의 이야기를 발표해달라는 초청을 받아 기획되었습니다.
공항으로 마중을 나오고 넉넉한 환영만찬까지 마련해준 히로세츠네코 대표님과
오야치렌 회원들이 곳곳의 도서관을 소개도 하고 직접 안내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10월 3일 집회에서는 박영숙 관장이 느티나무의 생각과 활동을 소개하는 강연을 하고
한국의 여러 도서관에서 함께 참석한 사람들도 서로 활동을 소개하면서
두 나라 도서관인들이 토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년째 이어온 한일도서관 교류가 성큼,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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