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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글쓴이들의 삶이 녹아든 글<우리마을이야기>- 용인시민신문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06-01-13 조회수 : 7,316

<우리마을이야기> 소식이 용인시민신문에 실렸네요. 1월 12일자 신문기사를 옮겨 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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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들의 삶이 녹아든 글

느티나무도서관 「우리 마을 이야기」' -3호'
발행 이현주 기자 llhj@yongin21.co.kr
같은 지역이라는 이유 혹은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도 공감할 만한 진솔한
글들이 담겨있다. 지난해 말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발행된 「우리 마을 이야기」-3호.
느티나무도서관에서 글쓰기를 공부한 일반인들이 십 수번 탈고해 글을 쓰는 산고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낳은 ‘글’과 기사형식의 마을도서관 특집, 광교산과 청설모에 대한
궁금증 등을 풀어 준 「구석구석 우리마을」이란 코너 등이 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
‘읽는 이들에게 삶의 일부처럼 편안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편집인들의 뜻이 담긴
넓은 글 줄 간격은 독자들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책에 글을 실은 주경희씨는 “내 글이 담긴 책이 나왔다는 기쁨도 크지만 10번씩 고쳐가며 글을 쓰는 동안 나 자신과 사회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역시 글을 실은 김은정씨는 채현숙씨의 글 ‘가족을 담은 독립영화 세편’을 읽으며 채씨가
글을 쓰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던 부분을 읽을 때 김씨도 눈물을 흘렸다고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 주기도 했다.
특집 가족이야기 ‘엄마부터 행복하세요’ 편은 이미 이 책을 접한 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를 잘 키워보겠다고 공부를 시작한 느티나무도서관의 ‘엄마’들이 그 가운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책 중 6권을 골라 직접 책의 글귀를 소개하고 느꼈던 점을 풀어내 색다르다.
편집자 강창래씨는 “ -3호라는 숫자를 달고 나온 이유는 정기간행물이 되기까지 다지는 기간을 가지겠다는 뜻으로, 안정되면 1년에 4번 정도의 정기간행물로 발간하려 한다”면서 “마을주민이 직접 마을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 관장은 “보는 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책안에 담겨진 ‘삶’을 봤으면 하고 다시금 책에 손이 가는, 두고두고 읽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우리 마을 이야기」가 수지라는 지엽적 마을에서만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국한 되지 않고 어느 곳에 사는 독자에나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262-3494 느티나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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