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25일,도서관 문을 닫고 장서점검을 했습니다.
해마다 한 번씩,등록된 자료들이 제대로 꽂혀있는지,
없어지거나 못쓰게 된 책은 없는지 확인하는 일을 합니다.
되돌아오지 않은 책이 6백 권이 넘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책도 1천 2백 권이 넘고요.
느티나무에 꽂혀있는 책은 하나하나 공들여 살피고 고른 자료들입니다.
표지를 싸고,분류해서 레이블을 붙이고,책 한 권을 사서 책꽂이에 꽂을 때까지
13번이나 손을 거쳐야 하지요.
더 안타까운 건 꼭 보고 싶은 책이 없어 애태우는 사람들이 생기는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둘레를 잘 살펴보고 느티나무 도서관 책이 있다면 꼭 돌려주세요.
그냥 반납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5월 한달 동안은 도서관 문을 연 시간에도 반납함을 입구에 놓아두겠습니다.
지금 느티나무에는...
꽂혀있는 자료 : 1만 4천 개
도서관 문 연 날 : 1천 413일
그동안 빌려간 자료 : 3십만 8천 490 개
느티나무 회원 : 1만 1천 7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