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3층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의 업무를 마감할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불을 꺼버리는 순간 어둠속에 홀로 남게되는 기분이 들어
살짝 살짝 무서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동안 고장났다는 생각에 창고에 넣어두고 있던 무선 센서등이 떠올랐는데요.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네전파사를 통해 다양한 물건을 만져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기본 적인 것 부터 확인하다보면
사실은 고장이 아닌 물건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친구는 에너지 공급원인 건전지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건전지의 내용물이 흘러나오면 기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장치일 경우에는 건전지를 빼두는 걸 권장합니다.
아무튼 내부의 이상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뚜껑을 열어보는데요
건전지와의 닿는 부분이 부식되어 녹같은 걸로 코팅되어버렸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알코올이나 WD40같은 녹제거제를 발라주면 어느정도 해결 볼 수 있는데요.
반짝이는 부분이 드러났으니 새 건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눌러봅니다.
잘되는군요.
그리고 불을 끄고 어둠이 찾아오자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빛 한점이 저에게 안도감을 선물하기 시작합니다.
작동 실험 영상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