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보도된 느티나무

[용인시민신문]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박영숙 느티나무 도서관장의 지혜담겨 (06.10.12)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06-12-02 조회수 : 4,592

   
▲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제목만 보면 요즘 유행하고 있는 독서열풍에 관련된 책이겠지 싶지만 책 속에는 아이에게 책을 잘 읽히게 만드는 법은 없다. 이 책은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박영숙 관장의 도서관 운영 경험을 담은 책으로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책을 가까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관장은 이 책을 통해 글을 쓸 줄만 알면 논술 준비를 해야하는 ‘책을 멀리하는 교육’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논술을 잘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할것처럼 필수독서목록 같은 것을 아이들에게 쥐어준다. 아이들이 마음껏 책에 빠져들게 하는 힘은 아이들이 그냥 책과 가까이 있게만 해 주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이 책에는 책꽂기 시합, 보물찾기 놀이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책을 만나는 기회가 백가지나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책 읽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스스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가치관은 느티나무 어린이도서관을 놀이터처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어울려 살아가며 사람 냄새나는 느티나무 도서관.
그곳에선 우리가 잊어버리고 살았던 진정한 어울림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마을마다 느티나무 한 그루씩 심어지면 좋겠다. 누구나 이 행복을 이웃들과 함께 누릴 수 있게, 아이들이 사람과 소통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세상살이에서 그만큼 크고 소중한 그 무엇이 어디 있겠는가.’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책 속에서 책과 함께 놀며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 나는 내 자식이 이런 아이로 자라기를 꿈꾼다’ 더불어 나 또한 그 속에서 어울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