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보도된 느티나무

[도서관 마을포럼] '인공지능 시대, 인간답게 산다는 건 무엇일까'

작성자 : 내일신문 작성일 : 2023-04-20 조회수 : 966


[도서관 마을포럼] '인공지능 시대, 인간답게 산다는 건 무엇일까'

 

 

◆'인공지능은 왜 모른다고 못할까' = 15일 느티나무도서관에서는 '인간답게 산다는 건 뭘까? 인공지능 시대의 삶과 일'을 주제로 마을포럼이 열렸다.

이날 시작을 알린 것은 이여은(중학교 3학년) 학생의 '파인만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책 일부분의 낭독이었다.

여은 학생은 한 청소년 기후행동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느티나무도서관 낭독 모임에 참여하는 이용자이기도 하다.

청소년의 목소리로 낭독한 묵직한 내용은 주제 '인공지능 시대의 삶과 일'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날 함께한 '레퍼런스 패널'(참고정보를 제공하는 길잡이)들은 김겨울 작가와 김상욱 경희대 교수(물리학자)였다.

마을포럼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사전에 이용자들에게 받은 질문을 말할 거리로 삼아 김 작가와 김 교수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2부는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도서관에서 준비한 자리를 가득 채웠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온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들부터

청년 세대, 40~50대, 60~70대 이상이 되는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했거나 책을 읽던 이용자들은 복층 구조의 도서관 계단에 앉아 귀를 기울였다.

이날 사서들이 이용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든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라는 제목의 컬렉션도 전시됐다.

책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 등 이용자들에게 추천하는 책과 자료들로 구성됐다. 김 교수도 쉬는 시간에 책을 골라 읽어보는 모습이었다.

 


김 교수는 마을포럼에 대해 "인공지능은 중요한 사회적 주제이며 사람들이 이에 대해 각자 자신의 의견을 갖고 생각을 나누고

이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갈지에 대한 공통적인 인식을 갖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지역 공동체 공간에 모여서 사람들이 사회의 현안을 같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많지 않은데 오늘 함께하게 돼 너무 좋았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전문 읽기: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58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