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견지하는 태도는 언제 어디서나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요. 요새들어 PC의 태도를 고수하는 것이 매번 옳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PC함,이라 부르는 완고한 자세가 때로는 어떤 종류의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도 하는 것 같아서요. 저뿐만 아니라 제 또래의 많은 젊은이들이 동시에 맞닥뜨리게 된 고민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한 고민의 한 형태가 PC의 꽉막힘을 조롱하는 서사들의 등장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다소 논쟁적인 책인 것 같습니다만, 저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